“들불축제장, 행정무관심 환경불감증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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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장, 행정무관심 환경불감증 전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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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새별오름 곳곳에 폐목 등 방치…환경 훼손
 
 

소원을 빌 때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뤄 북적이던 들불축제 행사장인 새별오름이 행정무관심으로 환경불감증 현장으로 전락했다.

새별오름에는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들불축제가 도민 및 관광객 등이 이곳을 찾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오름불놓기와 불꽃놀이 광경을 지켜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새별오름에는 들불축제 시 달집태우기를 하며 사용했던 폐목재와 남은 볏짚더미도 오름 한 켠에 한 가득 쌓여 있어 이곳을 찾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새별오름 일대에는 타다 남은 볏짚과 군데군데 각목들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상태이며, 축제가 끝 난지 3주가 지난 현재까지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이 제주행정을 환경불감증으로 만들고 있다.

이렇듯 행정에서의 환경 무감각으로 인해 새별오름은 시름시름 앓고 있다.

한 관광객은 “행정에서는 행사에만 전념할게 아니라 행사 이후에도 주변정리를 확실히 보여줘야 시민들도 행정에 대해 믿음을 갖고 따라가는 법”이라며 “행정에서는 이런 행태를 보이면서 시민들에게만 잘해야 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빨리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일반폐기물관리조례에 의하면 일반폐기물 투기 및 방치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며 이를 미 이행 시는 청결유지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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