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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살리는 개발이 아름답다..”(올레길에서 만난 사람)서귀포시 대포동 ‘바다다’ 카페 강준혁 대표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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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4.01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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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맛은 어떨까.

올레를 걷다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편안히 앉아 커피를 마시는 그런 파격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걷기를 멈출 수 없어 계속 걸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제주허씨(유홍준 제주문화유산답사기 중) 차가 많이 서 있는 곳을 보면 여지 없이 사람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를 종종 만나게 된다.

이처럼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서귀포 대포동의 바닷가 카페 하나가 어느새 제주도의 또하나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지중해풍 카페가 2년전 대포동 바닷가 언덕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바다다’라는 이름이 붙은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카페다.

왜 이곳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것일까.

   
제주출신 '바다다' 카페 강준혁 대표

‘바다다’는 이곳을 만든 강준혁 대표(37세)가 수년간 스페인 그리스 발리 등 전세계 유명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며 오랜 시간 컨셉을 고민하며 만든 카페라 분위기가 일단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 일을 시작하기전에 아주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지금은 건물이 하나지만 앞으로 2개동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그의 말처럼 “손님들이 오셔서 바다를 즐기면서 식사도 하고 즐겁게 있다 가시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카페..

“해외에는 그런 곳이 많은데 제주도에는 그런 곳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카페를 마치 화장하듯이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준혁 대표는 “카페를 오픈 한 지는 2년밖에 안되지만 오픈하자마자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곳을 찾았던 손님들이 SNS를 통해 널리 소개해줘 빨리 알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일단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오직 대포동에서만 볼 수 있는 용암돌들이 만든 자연동물원이라고 해도 좋을 돌들의 정원이 그 앞에 펼쳐지고, 멀리 서귀포 앞바다까지 보인다.

그리고 해녀들의 작업하는 모습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앉아서도 누워서도 차를 마실 수가 있어 그 자유로운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

바닷가 언덕에 숨은 듯 서 있는 건물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아 분위기를 살린다.

전세계 유명 관광지를 다 돌아보고 그중에 좋은 것만 골라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진짜 제주도다운 외국풍의 호젓한 여유로음을 준다.

   
 

강 대표는 “개발은 주변환경을 더욱 돋보이게 해야한다"며 너무 돋아지지 않는 건물을 통해 단순하게 보이지만 바다가 보이는 언덕의 특별한  공간을 창조했다.

"개발이 자연환경보다 더 돋보여서는 안된다"며 "제주도는 특히 자연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더불어  “제주도의 경우 아파트단지는 제주도답지 않은 개발이라 이 또한 변화돼야 한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그런 강 대표의 주장처럼 그는 "제주를 찾은 분들이 자연과 함께 사람들이 편히 있다 가는 곳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제주도에는 여러 핫 플레이스로 불리우는 곳이 있다.

그야말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그동안 제주시에서 동쪽으로는 월정-한동-행원지역이 그렇고, 서쪽으로는 애월-한담-곽지로 이어지는 해안가가 그렇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레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이는 곳.

그곳은 모두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를 키워주는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하고 만들어간다.

제주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이처럼 소리 소문없이 제주다운 제주를 만드는 일에 뭔가 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몫일지도 모른다.

‘바다다’는 지금 서울 명문대 수학과를 졸업한 서귀포시 정방동 출신 제주도 토종 청년이 젊은 패기로 스스로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 핫 플레이스다. 그는 "이 카페를 준비하고 공사에 전념하느라 바빠서.. "라며 아직 미혼이다.

   
 

   

 

   

 

 

   
 

이곳을 찾은 3월의 마지막날인 토요일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직접 만든 버거와 하몽이 올려진 메론을 후식으로 갖고온 그에게 "하루에 몇명이나 찾아 오느냐"고 묻자 "세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주차장이 모자라 길에 차를 세우고 들어와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곳은 분명 제주도의 진정한 핫플레이스가 틀림없었다.

“관광객들만이 아니라 도민 여러분도 많이 찾아주는 곳으로 민들겠다”는 그의 바램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었지만, 이미 성공하고 있는,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진짜 제주다운 제주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그의 야심찬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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