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모…4.3전국화‧세계화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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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추모…4.3전국화‧세계화 적극 협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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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장휘국‧김석준‧최교진 교육감‧류혜숙 울산부교육감 제주 방문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은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뜻을 모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0주년 제주4.3추념일 담화문'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정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류혜숙 울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자리했다.

이들은 "4.3은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뚜벅뚜벅 진실의 빛을 향해 걸어왔다. 그 길을 걸은 지 70년에 이르러 대통령이 참석하고, 온 국민이 추모하는 국가추념일이 됐다"며 "그 위상이 빛나는 4.3을 바라보며, ‘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고 말했다.

이어 "4.3에 대해 숨 죽여야 했던 엄혹한 시절에도 교육은 뜨거웠고 정의로웠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광장에서, 4.3을 증언했고 4.3의 진실을 알렸다. 교육이 있었기에 4.3은 어둠에서 빛으로 끌어올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0년 동안 4.3 진상규명을 위해 삶을 온전히 바친 이 땅의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4.3을 넘어 새로운 역사의 길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4.3의 전국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전국 일 만 명의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4.3평화인권교육 전국 교사 직무 연수’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4.3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말 평화‧인권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3회 제주교육 국제 심포지엄’에 전국 교사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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