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봄볕 따사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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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봄볕 따사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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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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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봄볕 따사로운  

               

 

 

별꽃이 하얀 별처럼 숲 바닥을 수놓은 사이에서 모둠으로 비쭉 솟아나온 잎들이 보입니다.

주변으로 산자고 잎들이 쫑긋쫑긋 모습을 보이고 있더군요.

 

 

 

 

기온이 좀 오른 시간에 오므리고 있던 꽃잎을 펼치는 산자고를 만났습니다.

곱지요?

 

 

 

 

산자고는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4-5월에 꽃이 피는데 하얀 꽃잎에 자주색 맥이 그어져 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펼쳐진 꽃 안에는 여섯 개의 수술이 있고 그 가운데 세모진 녹색 씨방이 있습니다.

꽃줄기를 타고 개미들이 꽃으로 모여드네요.

꽃잎 안쪽에는 다른 꽃의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서 온 것인지 곤충이 건드려서 떨어진 것인지 노랗게 내려앉았습니다.

 

 

 

 

반짝 비치는 햇살에도 꽃은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는 중입니다.

곤충뿐만 아니라 사람도 홀릴 정도로 말이지요.

 

산자고(山慈姑)는 알뿌리에 녹말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하기도 하고 광자고(光慈姑)라 하여 약용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건조한 곳에서도 자그마한 꽃이 막 꽃잎을 펼쳤습니다.

 

 

 

 

솜나물이 드디어 피기 시작하는군요.

역시나 개미가 제일 먼저 꽃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봄볕 따사로운 곳에서 어여쁜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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