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보전 후 개발' 도민들에게 후한 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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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보전 후 개발' 도민들에게 후한 점수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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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본지 창간2주년 기념 특별대담 10개월 소회 밝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첨단녹색 신성장산업 육성은 10년 후 제주의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제주가 향토자원을 활용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은 물, 식품, 한방․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프렌차이즈 등이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환경일보 창간2주년 기념 특별대담(서면인터뷰)을 갖고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우선 사회적 갈등해소와 공평한 기회의 보장을 통한 행정의 신뢰회복에 힘을 쏟았다"고 말하고 "특히 경제 저성장의 위기, 사회통합의 위기, 재정의 위기, 미래비전의 위기라고 하는 제주의 4대 위기 극복을 위해 도민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제주의 성장과 분배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불합리한 요소들이 상당 수준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우 지사는 "이를 토대로 우근민 도정은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서민복지 향상에 승부를 걸고 있으며 경제는 수출진흥과 외국인관광객 유치 전략 추진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는 가운데 중앙정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두산중공업 등과 체결한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단지  조성, 그리고 한국전력기술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특히 지난 4월 28일 세계적인 글로벌 대기업인 포스코와 ‘녹색성장과 해양비즈니스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세계적인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 보전 후 개발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우 지사는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선조들이 현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신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다"고 말하고 "점수를 매긴다면 도민 여러분들께 후한 점수를 드리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환경보전에 대한 공을 도민들에게 돌렸다.

우 지사는 "저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를 온전하기 물려주고 싶다"며 "그래서 제주도는 ‘선보전 후개발’이라는 강력한 환경보전 원칙을 적용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환경과 경제의 통합, 주민참여의 활성화, 갈등의 사전예방 등 3대 방향에서 환경정책을 엄정하게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대해서도 우 지사는 "수출실적은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2009년에 비해 30%가 증가한 3억4,800만불 어치를 지난해 말 수출했는데, 그래서 올해 수출목표였던 당초 3억5천만불에서 4억불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제주기업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틈만 나면 수출기업 현장을 방문, 대화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제주상품을 수출해서 성공을 자신하는 기업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며 수출의 사각지대로 인식됐던 제주가 수출로 잘 사는 지역이 될 날도 머지않았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세게자연보전 지역 훼손 문제 지적에 대해 "특히 세계자연유산 지역은 문화재청 지침에 따라 2009년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용기준」을 마련,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 500m이내 지역에 등급을 설정하고, 재산권과 문화재 보존을 충족하는 법안을 제정했다"고 말한 우 지사는 "제주특별법으로도 생태계와 경관, 지하수 자원 등을 이중삼중으로 철저히 보전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도민들께서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친환경 도시 선언 문제에 대해 우 지사는 "우근민 도정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시책으로 친환경농업을 제시했다"고 말하고 "친환경 농업 규모를 지금의 4%에서 2014년까지 15%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에 크게 의존했던 농업관행과 방식을 바꿔 청정 환경과 토양 그리고 지하수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친환경농법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08년 수립된 친환경농업육성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용해 나가고 녹색성장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서 친환경농업의 생산과 유통 마케팅을 내실 있게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비료, 녹비작물 종자대,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도내산 가축 분뇨의 자원화와 사용 확대를 위해 가축분 퇴비 반값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합성농약과 화학비료의 현재 사용량을 40%이상 감축하는 것을 세계환경수도 조성 관련 기본계획에 포함,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 10개월간의 소회에 대헤서는 "신은 인간에게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는 말이 생각나다"고 말하고 "지난 10개월간 결코 수월하게 넘어온 날들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회고하고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번 우근민 지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5월1일 창간2주년이 되는 날에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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