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미세먼지 적신호, 청정 제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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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미세먼지 적신호, 청정 제주 지키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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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간정책회의서, 분야별 저감 대책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지역 미세먼지 관측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생활밀착형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오전 9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미세먼지가 도민 일생생활에도 깊숙이 다가와 주말 야외활동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노인 일자리 사업, 환경미화원, 주차단속원 등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문제에 대해서도 적신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관련 부서와 기관들에서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분석 및 이에 대한 다방면에 대책들을 조만간 구체화해 발표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에서는 주간정책회의에 앞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미세먼지 관련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제주 지역 미세먼지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저감 정책을 논의했다.

또 이날 원 지사는 개방화 시대를 대비한 농산물 정책 마련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미국산 오렌지 계절관세 철폐로 만감류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도 늘어나 FTA 개방화시대에 제주 농산물들의 여건이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고품질 생산 적기출하 등을 통해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농산물 개방화·기후변화에 대비한 체질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농협,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위원이 대통령을 방문해 사드관련 보복조치의 사실상 철회를 약속했다”면서 중국관광 재개에 따른 선제적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외에도 청정바다와 해안을 지킬 수 있도록 괭생이 모자반 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와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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