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 지역소주 입지 굳혀..350만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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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지역소주 입지 굳혀..350만병 판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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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후 제주소주본부장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 날 것”밝혀
출시 이후 현재까지 350만 병 가량 판매..지난해 12억원 매출
 

제주소주가 제주의 깨끗한 화산 암반수를 활용한 ‘푸른밤’을 출시해 애주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역소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제주소주의 인기 비결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사용하고,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 확실한 차별화 과정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푸른밤은 현재 이마트,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부터는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소주 매출액은 2016년 1억여 원에서 지난해 12억 원으로 성장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제주천수로 제주지역 내 두 번째 소주업체로 설립됐으며, 2014년 현재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어 2016년 6월 이마트가 제주소주와 인수 가계약을 맺고, 동년 최종 인수했다.

이마트는 품질관리를 위해 독일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고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강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푸른밤’을 공식 론칭했다. 출시 제품은 알코올도수 16.9%의 ‘짧은밤’과 20.1%의 ‘긴밤’ 등 2종이다.

이마트는 ‘푸른밤’이 수도권 등 일반 주류업소에 거의 입점해 있지 않았음에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50만 병 가량이 판매됐다.

제주소주는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에서도 ‘푸른밤’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주는 지난해 10월 몽골에 ‘푸른밤’ 제품 저도주인 ‘짧은 밤’ 1만 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 4천병을 수출했다.

따라서 제주소주는 제주 지역 내에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린 후 내륙 판매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문성후 제주소주본부장

문성후 제주소주본부장은 “제주소주는 지역소주인 만큼 지역축제에 적극동참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4.3 70주년 관련해서도 전국 이마트와 소주 8백만 병에 4.3 70주년 홍보 라벨을 부착, 홍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각종 행사시에도 본사와 연계해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술에 대한 상식과 술 생산 등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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