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가파도, 예술 문화 명소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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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가파도, 예술 문화 명소로 거듭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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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 개관
 

가파도가 예술과 문화가 있는 섬으로 거듭난다.

제주자치도는 12일 오후 2시 가파도 마을 강당에서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 개관식’을 갖고 문화창작공간과 관광지원시설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그동안 추진해온 가파도 프로젝트 사업과 지원내용을 소개하고 가파도하우스, 어업센터, 문화예술창작공간, 터미널 등 섬내 주요시설 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도지사, 허창옥 도의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동옥 가파리 마을리장, 정태형 가파도마을협동조합장, 김은일 가파리 노인회장 등 마을 주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원희룡 지사는 “가파도 프로젝트는 가파도의 자연생태, 주민들의 삶에 문화와 예술이 덧입혀져 시너지를 발휘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이라 설명하고 “앞으로 가파도는 영감을 주며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실인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섬의 가치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가파도 프로젝트가 제주의 다른 부속 도서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새로운 대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가치를 더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가파도를 자연 환경적 특성을 살린 예술과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9월 기본구상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시설 완공에 따라 5년 만에 전격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현대카드와 가파도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가파도 주민들과 함께 자연생태계의 복원, 섬을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경제 기반의 구축, 문화 예술 공간의 확충과 지역 문화 연계를 통해 마을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19개 사업에 총 133억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터미널, 어업센터, 해녀목욕장, 마을강당의 마을지원시실은 가파리마을회가 운영하며 관광지원시설인 가파도하우스, 공용키친, 레스토랑, 스낵바, 아카이브룸은 가파도마을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관리할 계획이다.

문화창작공간은 현대카드가 사무위탁을 받아 문화창작활동 및 주민지원시설의 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향후 도는 스튜디오 및 전시동, 원지형 원식생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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