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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후보 ‘용머리해안’ 위기"제주경실련 "용머리해안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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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4.16  1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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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제주 도민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정책을 펴라!”

제주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를 65만 제주도민은 간절하게 원한다”며 “제주를 찾는 연간 약 1천5백만 관광객들은 제주의 자연에 매료되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제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면 제주도정의 관광개발정책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어떻게 잘 보존하며,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라며 “그러나 지금 제주도정의 관광개발정책은 목표 없이 질주하는 기관차처럼 천혜의 자연자원도 파괴하고, 지역주민 생존까지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2016년 10월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2억6천1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했다”며 “ 최종보고서에서 용머리해안을 직접 방문한 호주의 세계자연유산 전문가 Andy Spate는 용머리주변의 상업시설 및 인공구조물이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완전성 입증을 저해하여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면 제주도는 2017년 4월 용머리지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이 논의되는 제주도 도시계획심의가 이루어질 때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라며 “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 향후에 용머리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으로 용머리해안주변을 재정비하며 친환경적으로 관광지조성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세계자연유산 확대를 위해 제시한 의견도 묵살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2억6천1백만 원의 비용을 들여 조사한 내용과도 정반대로 용머리해안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한 성명은 “40년 이상 건축행위를 불허하며 보존해왔던 지역은 건폐율 30%를 적용해 개발할 수 있도록 대폭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3차례 주민설명회에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지역을 용도 변경해 운동오락시설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운동오락 인공구조물 수립계획은 용머리해안과 약 3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용머리해안 자연자원을 망치는 행위이고, 이의 영향은 장기적으로 제주의 세계적인 천혜의 자연자원을 잃고, 용머리해안주변 주민들의 생활권까지도 위협받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는 지금 객관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인 용머리해안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제주도민과 세계인이 사랑받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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