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진한 상산향기에 휩싸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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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진한 상산향기에 휩싸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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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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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진한 상산향기에 휩싸인 숲  

               

 

 

연초록으로 돋아나는 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숲을 무성하게 뒤덮고 있군요.

더불어 상쾌한 향기가 숲을 휘감고 있지요

 

 

 

 

그런데 어느새 초록그늘로 덮어버린 숲 바닥에서는 서둘러 꽃피우는 키 작은 식물들이 많기도 합니다.

 

 

 

 

자주괴불주머니도 보이고,

 

 

 

 

좀현호색도 보랏빛 얼굴을 한껏 들어 올렸습니다.

 

 

 

 

어떤 좀현호색은 긴사상자 사이에서 겨우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잎만 무성하게 자라던 긴사상자도 하얀 꽃을 피워놓았네요.

 

 

 

 

올망졸망 작은 식물들이 자리다툼을 하며 부대끼고 있을 때 점박이천남성은 홀로 커다란 바위 사이 넉넉한 공간에서 훌쩍 꽃줄기를 밀어 올렸습니다.

 

 

 

 

그나저나 상산 향기가 정신을 아찔하게 만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산 가지마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더군요.

 

상산은 암수딴그루입니다.

상산 꽃은 4-5월에 피어나지요.

 

 

 

 

수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꽃받침조각, 꽃잎 그리고 수술이 각 4개씩 있는 반면

 

 

 

 

암꽃은 1개씩 달리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집니다.

 

 

 

 

진한 상산 향기가 숲을 휘감는 사이 그 아래 바닥에서는 어느새 세복수초가 열매를 매달아놓고 있네요.

초록그늘이 짙어지는 속도에 비례하여 서둘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세복수초는 시들어가겠지요?

 

봄이 흘러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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