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도전, 비장한 도지사..비웃는 동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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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도전, 비장한 도지사..비웃는 동직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4.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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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보)“건입동 직원들은 말만..징그럽게 일 안해” 주민들 지적
 

 

“건입동 직원들은 늘 민원을 내면 알았다고 말만 하고 징그럽게 일은 안해..”

최근 졸락코지 주차장 및 천막사용 등 제주시 공유지 관리문제를 주제로 르뽀취재를 하는 중에 만난 이 지역 주민이 한 얘기다.(2018년 4월13일 1차보도"제주시-건입동의 핑퐁,관리부재 특구 ..")

18일 다시 찾은 졸락코지는 문제가 지난번 보다 더 심각했다.

해양119센터가 “앞으로 점진적으로 치우기로 약속했다”는 어구들은 더 늘어나 길에 줄지어 놓여 있었고 “주차장시설이 맞는지 알아봐 달라”는 기자의 수차례의 요청에도 건입동은 여전히 묵묵무답이다.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주차장이 없어 헤매건 말건,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불편해 하건 말건 건입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모습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공무원이 주민들이 낸 민원에 대해 “배째라, 어쩔래..” 완전히 이런 식이다.

엊그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비장한 표정으로 재선출마를 선언하며 도민들을 향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동직원들은 이를 비웃기라고 하듯 복지부동하는 모습이다.

공무원이 이런 식이라면 원희룡 지사의 공무원관리는 엉망을 뛰어넘어 수준 이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의 재선가도에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는 건 당연지사다.

원 지사가 그동안 어떻게 공무원을 관리헸기에 공무원이 “나는 일도 못하겠다. 민원도 나는 모르겠다. 그러니 나의 배를 째라”고 한다는 말인가.

졸락코지 문제는 일개 건입동 직원이나 동장의 문제를 떠나 제주도정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도지사가 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애기다.

 
   

동직원이 시민들 위에 군림하며, 현직 도지사가 있음에도 이를 우습게 아는데, 그의 재선 도전이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공무원 관리가 이 정도인데 대권을 꿈꾼다는 건 더 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아직 그는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현직 도지사다. 현직에 있는 동안은 도지사로써 이런 무책임한 직원들에 대한 관리도 해야한다.

더욱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공무원은 재선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앞으로 본지는 건입동 동장을 비롯 직원들이 일을 할 때까지..또 이런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지속적으로 졸락코지 문제를 비롯 이 지역 모든 문제들을 찾아 지적하고, 이 모두를 원 지사의 공무원 관리의 문제와 함께 그의 실정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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