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큐슈의 해안..'연인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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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큐슈의 해안..'연인의 성지'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8.04.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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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 김평일 명예기자 일본 큐수 가라쓰 올레길을 걷다.

제주올레와 일본올레는 무엇이 다를까..

최근 21코스까지 모두 개통된 큐슈올레를 걸으면서 느낀 것은 일본이라는 나라와 우리나라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어떻게든 가깝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큐슈올레길에서 만난 나고야성터는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었고 조선의 이순신 장군이 일본으로 쳐들어올까 두려워 성을 불태워버렸다는 곳도 있었다. 우리나라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제주올레가 수출한 큐슈올레길을 따라가본다(편집자주)

 

 

 

일본에서 올레길이 만들어진 배경을 살펴보면 일본의 올레 길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차원에서 만들어 진 길이라고 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일본 도호쿠지방 후쿠시마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을 찾던 한국 관광객이 급감하자 한국인 관광객에 의존을 하고 있던 일본 큐슈의 관광시장이 크게 위축을 하게 되었다.

일본 정부에서는 이를 타개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일본 큐슈에 올레 길을 조성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일본 스스로도 올레 길을 조성 할 수도 있었으나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올레 길을 조성한 (사)제주올레에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일본 큐슈지방에 올레 길을 조성했다고 한다.)

 
 
 

일본 큐슈지방에 올레 길이 조성되므로 인해 지금은 연중 수십만명의 올레관광객이 일본 큐슈를 방문하여 올레 길을 걷고 있고 이중 60%이상이 한국인 올레 길 관광객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올레길 코스가 나온 자료나 올레 길이 있는 지역의 지도 등을 무료로 배포를 하지 않고 돈을 주고 사야한다.

지도 한 장, 사진 한 장이지만 필요한 사람만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대부분 올레 길을 안내하는 한 장짜리 지도는 일본 돈으로 500엔(우리 돈으로 5천원)이상을 받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일본에 비해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광지, 공항, 항만, 관광안내소, 지자체에서 관광지도나 올레길을 안내하는 지도, 각종 관광지 안내서 등을 무료로 얻어 볼 수 있으나 일본에서는 아주 작은 쪽지 하나를 얻으려면 얼마간의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이러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우리는 일본에 비해서 국가적으로 풍요한 나라가 아닌데도 자원을 함부로 쓰면서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구를 살리고 한정된 자원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을 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4월 8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일본 큐슈 사가현에 있는 가라쓰 올레길을 걸었다.

가라쓰 올레길은 일본 큐슈지방 북쪽 끝에서 약간 서쪽으로 치우친 해안가를 중심으로 설치 된 올레 길이다.

가라쓰 올레 길은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는 올레 길이다.

 
 
 
 

가라쓰 올레 길은 총 길이가 11.2km로 예상 소요시간이 4~5시간이 소요되며 초보자도 걷기에 알맞은 올레 길이다.

가라쓰 올레 길은 출발 지점은 가라쓰시 마치노메키 모모야마덴카이치 특산물 판매점이고 이곳을 출발하여 마에다 도시에 진영터, 후쿠다 오리베 진영터, 호리 히데하루 진영터, 400년 역사의 길, 다원 가이게쓰, 다이코마치, 히젠 나고야 성터 천수대, 가라쓰 도자기 하니타가마, 하토미사키 소년 자연의 집, 우에스키 카게카츠 진영터, 하토마사키 산책로, 소라구이를 파는 실내 포장 마차촌이 있는 곳에서 올레 길이 끝이 나며 옵션 루트로 실내 포장 마차촌 뒤쪽으로 돌출된 해안인 “연인의 성지”를 1.3km 더 걸으면서 아름다운 일본 큐슈의 해안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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