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반짝거리는 꽃과 핑크빛 열매~단풍나무  

               

 

 

봄바람 타고 연초록빛 물결이 넘실거리기 시작한 수목원 탐방로

하루가 다르게 봄은 수목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고 있습니다.

다양한 봄꽃과 싱그러운 초록빛 물결이~

바라만 보아도 행복을 느끼게 하고 있지요.

 

 

연초록빛 물결이 무성해져가는 탐방로 곳곳에

자잘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 시작한 나무가 있습니다.

산기슭이나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낙엽활엽수인

단풍나무과의 단풍나무이지요.

단풍나무(Acer palmatum Thunb.)

 

 

가을에 예쁜 단풍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나무라서 그런지,

꽃으로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는 나무지만,

나름대로의 멋을 부리며 꽃을 피웠습니다.

 

 

꽃은 4~5월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수꽃만 피는 꽃차례와 수꽃과 양성화가 섞여 피는 꽃차례로

수꽃양성화 한그루이지요.

 

 

열매는 7~9월에 날개가 달리는 시과로 익습니다.

귀여운 작은 나비가 날아와 앉아 있는 듯이

꽃이 피었던 자리에 벌써 핑크빛 씨앗이 맺히기 시작했지요.

 

 

따사로운 봄볕에 행복을 느꼈을까요?

연초록 잎 사이에서 반짝거리는 꽃과 핑크빛 열매가

보면 볼수록 귀엽고 예쁘기만 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