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나풀거리는 새하얀 꽃들
상태바
『한라생태숲』 나풀거리는 새하얀 꽃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8.04.23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나풀거리는 새하얀 꽃들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는군요.

비가 촉촉하게 숲을 적시고 있으니 비 그치고 나면 활력을 얻은 숲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날이 흐린 오늘은 지난주에 찍었던 사진을 들춰볼까합니다.

 

 

 

 

아침부터 까치가 무엇인가를 부리에 물고 맑은 하늘을 향해 비상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암석원 입구였지요.

 

 

 

 

까치가 힘차게 날개를 휘두르며 날아간 바로 아래쪽 숲 가장자리에 하얀 꽃들이 피어있더군요.

 

 

 

 

병아리꽃나무가 어여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봄에 하얗게 피는 꽃의 모습이 어린 병아리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병아리꽃나무라고 불리지요.

 

 

 

 

진하고 화려한 빛깔을 지니지 않았지만 마주달린 잎 위로 새하얀 꽃들이 봄 햇살을 받으며 피어난 모습은 참으로 어여쁩니다.

 

 

 

 

꽃은 4-5월에 새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는데 동그란 꽃잎 4장이 펼쳐진 모습이 마치 나풀거리는 흰나비 같습니다.

 

 

 

 

가늘게 휘어진 가지 위에 순서를 정한 것처럼 나란히 피어난 꽃들의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짧은 시간 어여쁜 모습으로 피었던 꽃들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9월에 익을 열매는 새하얀 꽃과는 대조적으로 새까맣게 물들어가지요.

열매가 익는 모습 또한 앙증맞습니다.

 

 

 

 

지금은 새하얀 꽃들이 봄 햇살 받으며 곱게 피었습니다.

그런데 주룩주룩 떨어지는 빗줄기가 핀 꽃들을 괴롭히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