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에너지복지사업 11억여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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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에너지복지사업 11억여 원 투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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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풍력자원 이익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에너지복지사업에 총 사업비 11억7500만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요금 사업은 도내 저소득층중 장애인․조손수급자 가구에게 전기요금 지원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에너지복지가 겨울철 난방비에 집중됨에 따라 취약시기인 하절기에 장애인 및 조손가정의 생활패턴 특성상 높은 실내생활 비율과 근육통, 욕창 등의 만성질환에 필수적인 냉방기 및 의료기기 사용 전기요금 지원으로 실질적인 에너지 취약주민 지원사업을 하게 된다.

사업비는 제주도의 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원, 제주에너지공사 3억원 등 총 6억원으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5월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 추천을 받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6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걸쳐 약 4,000가구가 연간 15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지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취약학교 태양광 발전 보급사업은 도내 초, 중, 고등학교 중 에너지 취약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여 미래세대에게 신재생에너지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기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기금사업비 5억7500만원을 투입, 학교내 유휴공간인 운동장 스탠드나 옥상을 활용, 도내 초, 중, 고 학교중 3개교에 75kw 내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28만kw/h의 전력 생산으로 총 3,7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학교 선정은 4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 비대상학교 중 도내 특수학교, 읍면지역학교, 공항소음피해지역학교를 대상으로 제주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되며 방학기간에 제주에너지공사가 설치 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금이 조성된 2017년부터 마을경로당 태양광발전 보급사업과 가가호호 태양광 발전보급사업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4억8500만원이 지원되어 235개소, 690kw가 설치됐다.

한편 이 사업의 주요재원인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 사업자의 개발이익공유화 기부금등으로 2017년도부터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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