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제주한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18년 제12기 서귀포시 여성대학이 24일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운영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서귀포시 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잠재능력 개발로 지역사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여성의 리더십, 제주의 역사․문화, 생활법률 교육 등 리더십 향상 및 인문·사회적 소양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주목해 볼만한 강의를 살펴보면, ‘기억하라 4.3’이란 주제의 특강으로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역사전쟁’,‘헌법의 상상력’,‘단박에 한국사’등의 저자 및 강연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역사학자 심용환님을 초빙해 진행됐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미투운동을 간과할 수가 없는 현실로 성인지 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회, 차별하지 않는 양성평등문화 사회 분위기 조성을 확산하고자 ‘성평등 및 성인지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또한, 여성 리더들의 인문학적 통찰력 향상을 위해 인문학 강의를 확대 편성해 여성대학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시설 및 역사유적지 탐방 등 문화체험을 통해 수강생들 간의 화합과 소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여성대학 수강신청자는 총 135명으로 여성대학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매년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추세로 지금까지 1,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여성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제12기 서귀포시 여성대학은 제주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위탁협약을 체결해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총 24주간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 및 본관 너른마당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