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없는 제주도정은 잘 굴러갈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등록을 하면서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다.
과연 도지사가 없을 때, 제주도정은 문제가 없을까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사업이나, 각종 인.허가 등 그동안 진행돼 온 행정행위에 대한 정지를 가져오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더욱이 도지사가 없는 50일 정도의 기간동안 공무원들은 제대로 일을 할 것인 지에 대한 우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유종성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 50일 동안 공무원들은 더욱 더 열심히 자기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동안 진행돼 온 사업이나 각종 도정 계획 추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안전실의 경우 50일안에 2번의 훈련 등이 있지만 모두 차질없이 진행될 계획이며 제주도정 전반에 대한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제주도정의 경우 원희룡 지사가 재임하는 동안 많은 부분 부지사에게 권한을 이양시킨 내용이 많아 도지사가 없을 경우에도 아주 큰 결정이 아닌 한 도정을 운영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행정부지사가 결정해도 되는 사항이 많아져 아주 큰 건이 아니라면 시급한 사항인 경우에도 그 추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원 지사가 선거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한 것은 아니겠지만, 행정부지사에 대해 권한을 많이 주는, 업무를 대부분 이양한 것은 이래저래 원 지사의 치적으로, 행정에 빈 틈이 없도록 만든 좋은 결과로 남게 됐다.
유 실장의 말처럼 “도지사가 없는 동안에 공무원들의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는 사실만은 확실히 확인된 셈이다.
선거기간동안 공무원들은 “도지사가 없는 기간에도 제주도정의 착실한 업무수행”을 통해 제주도민을 위한 각종 현안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원 지사가 재선에 성공하건, 다른 도지사가 나오건 이 점 만은 분명 도민에 대한 공무원의 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