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고추나무와 으름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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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고추나무와 으름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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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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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고추나무와 으름덩굴  

               

 

 

바람이 살랑거리니 하얀 꽃차례가 무심히 흔들리며 물방울을 털어냅니다.

 

 

 

 

가지 끝마다 매달린 하얀 원뿔모양꽃차례가 흔들릴 때마다 향긋한 향기가 흘러나오는군요.

고추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 잎이 3개씩 모여 있는 모습이 재미있지요?

고추나무란 잎의 모양이 고추잎과 비슷한 목본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꽃은 4월 말~6월 중순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8월 말~10월 중순에 익습니다.

 

 

 

 

언제 펼쳐졌는지 연둣빛 잎이 녹색으로 변해가고 그 곁으로 어여쁜 꽃차례를 드리워놓았네요.

고추나무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재는 나무못이나 젓가락을 만드는데 이용되거나 신탄재로 이용됩니다.

 

 

 

 

그런데 고추나무 가지에서 난데없이 덩굴줄기가 길게 뻗어 나와 있더군요.

으름덩굴입니다.

고추나무를 휘감으며 자라던 으름덩굴이 허공으로 영역을 넓히려 바동거리고 있는 모습이지요.

 

 

 

 

으름덩굴도 짙은 보랏빛 꽃을 피워놓았습니다.

으름덩굴 또한 고추나무와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지요.

꽃은 암수한그루로 핍니다.

수꽃은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꽃잎 없이 3개의 꽃받침잎 안에 6개의 수술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암꽃은 수꽃보다 큰 편이고 조금 더 진한 보랏빛을 띠지요.

열매는 길이 6-10cm의 긴 타원형으로 10월경 갈색으로 익습니다.

잘 익어서 벌어지는 열매의 과육이 아주 달콤하지요.

 

 

 

 

고추나무와 으름덩굴이 함께 꽃을 피워낸 모습이 곱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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