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정신, 우리나라 경제대국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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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정신, 우리나라 경제대국 밑거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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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시장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운동으로 거듭나”
서귀포시새마을회, 새마을운동 48주년‘제8회 새마을의 날’기념식 개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이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 데 대해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행사 참여자의 말이다.

서귀포시새마을회(회장 박희숙)는 26일 오후 3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상순 서귀포시장, 박희숙 서귀포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재도약 다짐과 공동체새마을운동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수지도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대상자는 ▲도지사 표창 새마을지도자남원읍협의회 오경석, 대정읍새마을부녀회 윤영애, 남원읍새마을부녀회 현경자,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조선근, 서광이비치는새마을작은도서관 김애경.

▲서귀포시장 표창 새마을지도자천지동협의회 김원권, 새마을지도자동홍동협의회 한두현, 송산동새마을부녀회 오은정, 예래동새마을부녀회 김미숙, 서귀포시산림조합 홍창효, 지오숲새마을작은도서관 박소영.

▲제주도새마을회장 표창 새마을지도자중앙동협의회 김성진, 중문동새마을부녀회 이윤숙, 색달새마을작은도서관 허인실.

▲서귀포시새마을회장 표창 새마을지도자송산동협의회 한인상, 새마을지도자대천동협의회 백성동, 영천동새마을부녀회 김문숙, 대륜동새마을부녀회 김진숙, 아르미새마을작은도서관 박수미, 상모1리새마을작은도서관 이인숙.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단체별 우수사례 발표(새마을지도자예래동협의회, 대천동부녀회, 서광서리새마을작은도서관)와 대화기법을 주제로 한 前 숙명여자대학교 오혜정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고, 마무리 행사로 중앙로터리 일대에서 안전한 제주 만들기 및 쓰레기 줄이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박희숙 서귀포시새마을회 회장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의 실천정신을 제주 미래가치에 맞게 변화시켜 선진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순 서귀포시장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마을 기의 상징처럼 녹색의 새잎이 돋고 네 잎 크로버가 얼굴 내미는 아름다운 계절 새봄에 제48주년 새마을운동 기념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희숙 회장님을 비롯한 변봉남 지도자회장, 현금영 부녀회장, 강상기 문고회장, 김성범 조합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새마을회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 데 대해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새마을운동으로 거듭나 新(신)한류의 물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새마을회는 우리사회가 인정이 넘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클린하우스 지킴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선진시민 실천운동을 비롯해 사랑의 집 지어주기, 농촌 일손 돕기, 어르신 생신잔치, 김장나누기, 다문화가정 문화전승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남다른 열정과 애향심으로 우리 지역 발전에 헌신 노력해 주시는데 대해 다시 한 번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의 DNA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공동체가 살아 있는 ‘희망과 행복의 중심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의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이다. 1970년 4월 22일 한해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소집된 지방장관회의에서 대통령 박정희는 수재민 복구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재건운동에 착수하기 위해 자조·자립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이것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시작됐다.

1971년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335포대씩 균일적으로 무상지원해 각 마을마다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정부가 무상공급한 시멘트로 부락민들이 자체 노력과 자체 자금을 투입해 마을이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을 해냈으며, 시멘트의 무상공급을 받았지만 뚜렷한 사업을 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반응이 있는 1만 6600개 부락에 대해서는 또다시 시멘트 500포대와 철근 1t씩을 무상공급하면서 자발적인 협동노력을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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