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예촌현청..하례1리 대궐터(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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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예촌현청..하례1리 대궐터(추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04.27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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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포 왜왓에서 구운 기와로 대궐을 지었다.'는 말 전해 와

하례1리 대궐터(추정)

대궐터 大闕址
위치 ; 남원읍 하례리 224. 하례초등학교 앞 씨알농원 앞에서 왼쪽길로 들어서서 망장포로 가는 길 중간에 오른쪽으로 난 짧은 길로 해서 과수원으로 들어가면 대궐터라는 밭이 있다.
시대 ; 고려시대(추정)
유형 ; 관방유적(건물 터)

▲ 하례리_대궐터_옆밭_주춧돌


대궐터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정확한 근거를 대기는 힘들다.

대궐이라 함도 왕의 거처가 아닌 '큰 집'의 뜻 즉, 하례리에 고려 시대에 예촌현청이 있었다 하므로 '대궐 = 행정관청'으로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궐터라 불리는 밭은 지금은 과수원인데 지적도를 보면 다른 밭들과는 달리 크고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어 지명 유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천포 왜왓에서 구운 기와로 대궐을 지었다.'는 말이 전해 오기도 한다.

인근 밭에서 주춧돌 1개와 깨어진 부섭(돌화로)을 발견했으나 대궐터의 건축과 생활에 쓰였던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대궐터와 가까운 곳에 절터(또는 절터왓, 김문민씨 소유)라는 넓은 밭이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보면 대궐터와 절터를 중심으로 '예촌가름'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994년 9월 21일 도움말 주신 분 하례리 전 노인회장 許泰球 씨, 노인회 부회장 玄權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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