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모 씨 살리는 길은 공사중단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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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모 씨 살리는 길은 공사중단 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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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강정주민 강정애 씨 도청앞 1인 시위 시작

 

"양윤모 씨의 단식투쟁 중단은 해군기지공사 중단 뿐이다"


생명평화단 강정애 씨가 제주도청앞에서 지난 강정해군기지현장에서 연행돼 단식투쟁중인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살리기 위한 1인 시위를 4일부터 시작했다.

양윤모 영화평론가는 지난달 해군기지건설현장에서 시공사측의 절대보전지역인 구럼비 해안 파괴하는 것을 저지하다 경찰에 연행돼 단식투쟁에 돌입한지 오늘로 29일째를 맞고 있다.

한정애 씨는 “현재 단식중인 양씨를 살리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며, “양씨가 단식을 멈추게 하는 것은 우근민 도정이 공사중단을 멈추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씨는 "지난 4월18일 강정마을로 주소를 이전, 지금은 엄연한 강정주민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한 씨는 “해군측은 최근 강정어르신들을 관광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하고, “한사람이 죽어가는 시점에서 해군측은 어떠한 의도로 그런 제안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해군 측이 어르신들을 공경해서 관광시켜주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해군기지공사로 인해 마을주민들간의 불화가 있는 시점에서 과연 어떠한 의도인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맹공을 퍼부은 것.

특히 “녹색연합에서는 붉은발말똥개를 다른 곳으로 옳기겠다는 해군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또 “절대보전지역인 곳에 해군기지 건설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UN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질의서를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씨는 "양윤모 씨가 단식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1인 시위를 하겠다"며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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