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락코지에 주차선이..확 바뀐 동네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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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락코지에 주차선이..확 바뀐 동네분위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5.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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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보)건입동 주관 졸락코지 환경정비 시작돼

 

졸락코지 주변 환경정비기 시작됐다

그동안 제주어선부두의 분위기를 실추시켰던 졸락코지 주변지역 불법설치물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가 시작됐다.

본지가 3번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한 졸락코지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건입동(동장 김미숙) 직원들이 김인국 주민자치담당의 지휘 아래 이곳에 널려있던 어구들과 각종 불법시설물들을 모두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다.(하단에 관련 기사 링크)

작업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이곳을 사용해 왔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 어구를 보관하는 창고라도 빌려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너무 잘한 일”이라는 주민들의 환영 속에 진행된 이날 정비작업에는 건입동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등 약 5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 각종 불법시설물을 트럭에 싣고 나면 주변 청소에 나서는 등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정비작업 중 이곳에 냉장고 등을 사용해 온 한 할머니는 “고기가 냉장고 안에 있어 내일까지 모두 치울테니 오늘 하루만 봐 달라”고 하는 등 치우는 사람과 지키려는 일부 상인간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오전 작업에서는 무질서하게 길거리에 놓여져 있던 어구들과 리어카 등을 전부 트럭 2대에 실어 정비하고 이후 주변 쓰레기까지 모두 치워내는 등 동네 모습을 크게 탈바꿈 시켜 놓았다.

 
 

이날 이같은 정비모습을 보던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그동안 더러운 모습을 보는 데도 참기가 힘들었는데 오늘 정말 잘하고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곳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1차 정비후 이곳에는 그동안 볼수 없었던 주차선이 나타났고 아주 쌈박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변해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달리 만들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이에 대한 협조가 요망되는 상황이다.

김미숙 건입동장

한편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미숙 건입동장은 “이 지역에 대한 정비는 오늘 하루에 끝날 일은 아니고 앞으로 천막은 제주시 건설과에서 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라며 “잎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지역 환경 개선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비상황을 지켜 본 주민들은 "그동안 건입동에서 여러 차례 정비사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이번처럼 확실히 한 경우가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에 새 동장이 오셔서 큰 일을 해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주시에도 얘기했지만 치워진 곳에는 클린하우스를 놓고 또 주차표시를 확실히 해서 이면도로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천막도 수십년간 개인이 불법사용하고 있는 만큼 빨리 치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동에서 요청이 오면 바로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차선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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