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원점 불가피”
상태바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원점 불가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07 10: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타당성 용역업체 사업 철수 밝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한 신공항 타당성 재검토 연구 용역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기본설계도 해를 넘기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맡았던 업체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연구 용역을 최근 재발주했고, 이로써 이후의 신공항 추진 일정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5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수행업체를 재선정하는 절차가 진행, 해당 용역은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 4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사전 규격공고를 내고 오는 9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사전 규격공고는 입찰공고 전에 과업지시서 등 발주서류를 사전공개 해 입찰 참여기회를 균등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22일 입찰 마감 결과, 용역 사업자로 선정된 ㈜유신컨소시엄은 계약을 포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 당초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재조사는 대한교통학회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유신이 맡도록 한 바 있다.

당시 용역 수행 업체인 ㈜유신이 대표사로 대한교통학회와 ㈜일신 등이 참여하는 ㈜유신컨소시엄이 31억7570만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유신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한 업체로, 제2공항 신설 안을 평가하고 후보지(성산읍)를 제시한 곳이기도 하다.

타당성 재검토는 국토부가 과거 수행한 제주 신공항 타당성 검토 결과를 재검토해 당시 오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기본 설계를 이어서 하기 위한 작업으로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이들은 재검토 용역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반대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대탄 2018-05-07 13:00:43
반대도 정도껏 해야지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