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비후보 재산 7억 증가,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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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 재산 7억 증가,뭔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5.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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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도당 "재산 안 불리겠다는 약속 정면 배치' 주장

“원희룡 예비후보재산 7억 증가,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대변인 명의로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원희룡 후보는 어제(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도지사직 내려놓을 때 재산을 불리지 않겠다 그렇게 약속했고 저는 약속을 지켰다”고 했지만 이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14년부터 2018년 3월 29일까지 정부 관보에 공개된 원 후보의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개소식에서 원 후보 발언과 달라 무엇인지 진실인지 제주도민께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변인 논평은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하여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원 후보의 2014년 재산신고액은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토지, 건물, 예금, 채무 등을 모두 합해 10억 2725만 2000원으로 신고돼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18년 원 후보의 재산신고 변동 내역을 보면 총 17억 6400만 8000원으로 재산이 7억 3675만 6000원이 불어난 것으로 신고됐다(10억 2725만 2000원 → 17만 6400만 8000원)”는 것이다.

“이는 원 후보가 개소식에서 밝힌 ‘재산을 불리지 않았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공직자의 재산 공개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에 대해서도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원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재산을 불리지 않았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한 말에 대해 68만 제주도민을 더 이상 속이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선거철만 되면 ‘사과’ 하는 모습의 퍼포먼스가 유행하는데 ‘도지사 자리’는 잘못한 일에 있어 사과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과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이 수반되는 자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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