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부동산회사 부회장’사실 드러나...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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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부동산회사 부회장’사실 드러나...파장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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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문 대통령. 청와대. 제주도민이 호구로 보이냐? ” 반응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활동했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타 후보들은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측이 문 후보가 2013년 즈음 부동산개발회사의 부회장직책으로 급여를 받고 활동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명함은 문 후보가 ‘00제주개발(주)/(주)00건설’의 부회장으로 직책이 기재돼 있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김방훈 후보 한광문 대변인은 8일 입장자료를 통해 “문 후보가 2013년 즈음 부동산개발회사의 부회장직책으로 급여를 받고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당시 명함을 공개했다.

그는 “문 후보는 당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양아들이라는 소문이 돌만큼 각별한 친분 관계였다는 점에서 부동산개발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당시 문 후보는 유리의성 감사직 급여와 주주로서 배당금을 적지 않게 받고, 송악산 땅 투기로 수억원대의 차익을 벌어들이는 와중에 무엇이 부족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취직하여 급여까지 받고 어떤 개발이권에 얼마만큼 개입했는지 도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이에 문대림 후보는 9일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정권교체 1주년 기념 및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부동산개발 회사에 취업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잠시 모든 공직을 떠나있을 때, 제가 알고 있는 지인 중 유통전문가인 분의 부탁을 받아 공식적인 형태로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직업선택의 자유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부동산 관련된 부분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조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이에 원희룡 예비후보 강전애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다가 이 사안에 대해선 하루 만에 신속하게 해명한 것을 보면, 사안의 중대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댓가를 받았다는 것은 전직 도의회 의장으로서, 우근민 도지사와 특별한 관계로서 볼 때 전형적인 관피아의 행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사회에서 하루빨리 청산 돼야 할 적폐 중의 적폐가 바로 관피아다”라며 “문 예비후보는 이 같은 관피아 활동 의혹을 사는 것만으로도 도지사 후보자격을 내려 놓아야할 충분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는 이런 경력이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의 최종 권한을 지닌 제주도지사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문 예비후보는 또 상식적인 급여를 받았다고 했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급여를 받은 것이 상식적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도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대림 후보는 민선 도지사로서 도덕성을 완전 상실했다”면서 “집권여당 도지사 후보직에서 깨끗이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원으로 재직하면서 비상장 영리법인인 (주)유리의성에 투자한 것이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고 있고, 또 도의원과 (주)유리의성 감사 급여를 2군데서 받은 것에 대해서도 떳떳한지를 답변하지 않고 있다. 송악산 땅 거래도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 후보는 2군데 이상에서 급여를 받는 것에 대해 그렇게 익숙한가”라며 “도대체 (주)유리의성은 문대림 후보에게 어떤 회사인가? 왜 그렇게 문 후보에게 너그러운 것인가? 정식으로 문 후보의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주도민이 호구로 보이냐? 이런 사람을 도지사 후보랍시고. 말 많은 경선 치렁 후보로 만들고. 제주도 다 팔아 먹어불랜 햄시냐? 민주당 너희가 적폐 중 적폐여. 다르다고 하지 말아. 내 눈에 다 똑같다. 에잇 튓! ”.

“보는 눈이 없는 건지 끼리끼리 다해먹자는 건지 도대체 뭐라. 이젠 무슨 변명헐거라 늦지 안해서 고해성사해서 사퇴해야지 이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못하겠지 설마~~ 권리당원인 내가 창피하다”, “충격적입니다. 도지사하지마세요 이런 일 하시느라 바쁘시잖아요. 털어서 안나온다고 자부하시더니 진짜실망입니다. 사퇴해라. 지지자들한테 부끄럽지않나. 이런 사람을 믿고 갔다니 불쌍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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