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수분.꽃가루 은행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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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수분.꽃가루 은행 본격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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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업기술센터 작물 품질향상 6월까지 진행


지역 4개 농업기술센터(제주, 서귀포, 동부, 서부)에서 키위 꽃피는 시기에 즈음하여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어 재배 농가들의 많은 이용을 바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꽃가루 은행은 키위 등 낙엽과수의 열매 달림을 좋게 하고 당도 증가 등 품질향상을 위해 매년 5월에 본격 운영하고 있다..

키위는 암나무와 숫나무가 따로 자라기 때문에 꽃피는 시기에 비와 흐린 날씨 등으로 벌과 나비 등 곤충의 활동이 낮아질 경우 열매 달림과 상품성이 떨어져 반드시 인공수분이 필요한 작물이다.

또, 개인이 인공수분에 필요한 기자래를 확보하여 운영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농업기술센터를 이용하거나 작목반 단위로 기가재를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1994년부터 꽃가루 은행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16종 48대를 확보하여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꽃가루 은행”을 농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아침 일찍 꽃이 피기 직전의 수꽃 봉오리를 대바구니 등에 따서 꽃밥을 채취한 후 24시간 건조하여 얻은 순수한 꽃가루를 석송자 등 증량제를 약 1:10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

인공수분의 효과는 키위(헤이워드)의 경우 착과수 143%, 과실무게 131%, 당도 111%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키위 개화가 완료되는 6월까지 꽃가루 은행은 운영할 방침인데 완료될 때까지 연인원 500여 농가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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