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8.5.23 수 15:40
 
 
,
환경포커스
불법천막, 수협은 철거통지..제주시는 미적미적(현장포커스)하는 건지 마는 건지..졸락코지 불법천막 처리, 행정난맥 드러내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8.05.15  09:20: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수차례에 걸쳐 보도한(하단에 기사링크) 일명 졸락코지 불법천막 철거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다시 찾은 이곳은 주민들로부터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얘기도 듣고 있지만 다음날 치우기로 했던 각종 냉동고는 치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었고 어구들도 여기저기 쌓여져 있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한 주민은 “오전에 바다로 나갈 때는 어구 등으로 북적이다가 오후가 되면 나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불편함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특히 이처럼 이 지역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불법사용중인 천막을 치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바람에 왜 저 사람은 봐 주고 우리만 치워야 하느냐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행정이 이왕 처리를 하려면 확실히 해야지 어딘 봐 주고 어딘 단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졸락코지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불법 사용중인 천막을 가장 먼저 치워야 해결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 천막이 있는 곳은 수십년전 마을주민들의 공동작업장으로 사용토록 제주시가 허용해 줬던 곳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당초 이 지역 주민 13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다가 정작 사용허가를 받은 주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사망하거나 이곳을 떠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됐고, 현재는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이곳을 수십년간 무상으로 독점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리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은 일부 수협소유 땅도 포함돼 있어 얼마전 건입동이 환경정리에 나선 후 수협에서는 이 불법천막을 철거토록 요구하는 계고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시 건설과는 이같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 제주시와 동사무소간 소통부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점도 문제다.

   
 

당초 지난 4일 이 지역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어구들을 치우는 작업을 하는 날 천막도 함께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제주시 건설과에서 이를 처리할 계획”이라던 김미숙 건입동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제주시 건설과 담당직원은 “졸락코지 문제를 오늘 처음 듣는다”며 “어떤 내용인지 상황을 파악한 후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입동 김인국 주민자치담당은 “제주시 건설과와 의논한 후 이에 대한 처리일정을 확정하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히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당초 이곳을 정리하고 나면 주차장 표시면을 새로 확실히 그려달라는 요청과 어구가 치워진 이곳에 클린하우스라도 놓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제주시는 “선거가 끝나면 해결하겠다”는 느긋한 답변으로 일관해 선거와 이같은 일이 무슨 연관이 있는 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행태에 대해 한 시민은 “요즘 선거운동 다니느라 바쁜 고경실 시장이 행정에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며 “도지사도 없는 상태에서 시정이 이런 난맥상을 보이면 결국 그 책임은 현직 도지사에게 돌아가 원희룡 예비후보가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고현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동화초, 학부모회 학교 화단 씨앗 심기
2
"무책임한 제주시..행정 믿은 업자, 생활고,,"
3
“지방선거 줄서기..공무원만 그런가”
4
"양돈악취,'후코이단'으로 해결하세요.."
5
"GMO완전표시제, GMO 없는 학교급식 실시하라!"
6
원희룡 측, 전·현직 언론사 대표와 기자 검찰에 고발
7
김이택 연동장, 현안업무 추진 철저당부
8
"헬스케어타운, 부실시공, 부실관리"
9
제주개발공사, 경력직원 34명 공개 채용
10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원희룡 41.9%문대림 32.8%
환경포커스

"무책임한 제주시..행정 믿은 업자, 생활고,,"

재선충 방제작업을 맡은 건설업자들의 갑질 행태가 도를 넘고 있지만 이를 관리감...
환경이슈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이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나라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간 ‘감옥으로 ...

"젊은 그대..왜 이곳을 찾았는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