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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장기미제 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체포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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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5.16  1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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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제산건으로 남아있던 2009년 2월 제주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9년만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어린이집 여교사 이모씨(당시 27세. 여) 사건 유력 용의자 박모씨(49)를 살인 등 혐의로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박모씨(49)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택시를 운전했던 박씨는 제주시 용담동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이모씨(당시 27세·여)를 태운 후 애월읍으로 이동하다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부검 결과에 따른 사망 시점에는 알리바이가 확인돼 조사 과정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달부터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 동물사체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발견된 2009년 2월 8일 오후 1시 30분께 전 24시간 이내로 사망했다는 당시 부검의의 소견을 번복하고, 실종된 직후인 이보다 7일전 2월 1일부터 이틀내에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토대로 과거 용의자로 제시된 이들의 진술조사 내용을 음성분석하는 등 과학수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물적 증거를 확보, 박씨를 검거했다.

한편 지난 2009년 2월1일 당시 27살인 보육교사 이씨가 실종, 이튿날 오전 9시10분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달 6일 제주시 아라2동에서 이씨의 핸드백을 발견했고, 이틀 후인 8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로수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는 하의가 모두 벗겨졌고, 상의는 무스탕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무스탕은 젖어있었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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