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시기 해발고도별 제공"
상태바
"벚꽃 만개시기 해발고도별 제공"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5.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기상청 '한라산 벚꽃만개 해안과 한달 정도 차이' 관측

 

앞으로는 벚꽃 만개시기에 대한 정보가 해발고도별로 제공될 전망이다.

 

이는 한라산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해안보다 한달 가량 늦은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은 최근  지역별 기후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관광기후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제주지역의 벚꽃 만발 시기를 분석한 결과,

1,000m 높이의 한라산 지역이 해안보다 약 한달 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해발고도 20m~1,000m 구간을 약 200m 단위로 나누어 총 7소에 대해 관측이 실시됐다.


관측조사 결과 벚꽃의 만발 시기는 해발고도 약 200m 까지는 3일 정도, 그 이상의 고도에서는 해발고도 200m당 6~7일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2011년 올해 벚꽃이 만발한 시기는 제주지방기상청(해발 20m)이 4월5일이었고 한라수목원(해발 185m)이 4월8일이었으며 제주대학교(해발 304m)가 4월 11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경마공원(해발 425m)는 4월14일이었고 한라생태숲(607m)이 4월19일 성판악(해발 763m)는 4월26일이었 던 곳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1,000m 표지석이 있는 1,000고지의 경우 만개시기가 5월2일 나타나 해안지역과 비교해 거의 한달 정도 개회시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금까지는 해안에 대한 벚꽃 개화 및 만발 예상 시기를 제공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해발고도별 벚꽃 만발 시기’ 조사·분석자료를 축적, 향후에는 고도별 예상 시기 제공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