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꽃길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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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꽃길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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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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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꽃길을 거닐며  

       
       

 

 

양치식물원 가장자리와 입구에 하얀 꽃비가 내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때죽나무 꽃이 툭 투둑 떨어지며 하얀 꽃길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양치식물원으로 들어서면 사방이 하얗습니다.

나무마다 가지가 늘어질 것처럼 하얀 꽃들을 매달아 놓았으니 향기 또한 자욱합니다.

 

 

 

 

하얀 종처럼 잎겨드랑이마다 매달린 꽃들이 살랑이며 춤을 추고 있으니 곤충들이 아니 모여들 수 없겠지요?

덕분에 벌들이 꽃 속으로 파고들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중입니다.

 

 

 

 

양치식물원에는 때죽나무 꽃만 흐드러진 것이 아닙니다.

때죽나무 줄기를 휘감고 오르는 등수국 또한 꽃을 피워놓았습니다.

 

 

 

 

때죽나무 줄기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하얗고 탐스러운 꽃차례가 펼쳐져 뱅글뱅글 하늘을 향하는군요.

 

 

 

 

때죽나무 꽃에 매달렸던 벌들이 등수국 꽃도 놓치지 않고 방문을 합니다.

하얀 꽃들이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었는지 그 사이에 있는 등수국 꽃들은 굳이 곤충들을 유인할 필요가 없을 지경입니다.

 

 

 

 

한편 하얀 꽃 지붕 아래서는 양치식물들이 무성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치식물 곁에서는 진황정이 잎겨드랑이 아래로 통모양의 꽃들을 펼치고 있지요.

 

 

 

 

바람에 너울거리는 때죽나무 꽃물결이 한없이 흘려보내는 향기가 싱그러운 숲을 휘감아 돕니다.

이상하게 취기가 오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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