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측 “원 후보와 배우자, 황제 특별회원권은 왜 챙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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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측 “원 후보와 배우자, 황제 특별회원권은 왜 챙겼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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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홍진혁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도를 넘는 흑색선전과 비방 뒤에는 감추고 싶었던 진실이 있었던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 2014년 7월 1일, 원희룡 지사는 취임 직후 8월 1일 자신과 배우자 강 씨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도내 최고급 골프시설인 P골프장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자 상위 0.1%인, 대기업의 전‧현직 사장 등 상류층으로 구성된 B 주민회로부터 ‘특별회원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햇다.

이 회원권의 혜택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도내 최고급 골프시설인 P골프장 및 호텔 할인 ▲수억원 상당의 P골프장 회원권 소지자조차도 출입 불가능한 최고급 온천스파, 휘트니스센터, 수영장시설 등 무료입장 ▲레스토랑 할인 혜택 등 일반 도민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각종 특혜가 제공된다.

이어 "레스토랑 사용과 관련해서 원희룡 후보 배우자가 선호하는 특별한 좌석을 지정해 주기 위해 다른 손님의 예약이 있더라도 변경해 제공해주는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지사 배우자이기에 제공된 ‘황제 예우’라 하겠다"며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 강 씨는 제주도민을 상대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며 지난 4년간 앞에서는 도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도민을 속이는 ‘제주도민 대사기극’에 도민들이 받을 충격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제라도 원희룡 후보 내외는 기획과 감독을 골고루 하며 주인공까지 맡았던 ‘서민행세’ 연극을 멈추고, 제주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지난 4년 도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에 대해 속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또한, 도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은 사과를 해서 끝날 일이 아님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참고 기다려줬던 관대한 제주도민은 더 이상 원희룡 후보 내외의 ‘서민 사기극’에 베풀 수 있는 관용에도 한계점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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