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측 "문 후보, 허위사실 발언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후보직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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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측 "문 후보, 허위사실 발언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후보직 내려놔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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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부성혁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문대림 후보는 우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변명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공포는 당선무효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이번 건의 핵심이자 본질은 문 후보가 언론사가 주최한 TV합동토론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 허위인지를 판가름하는 것"이라며 "26일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후보는 물론 당시 원 후보를 특별회원으로 위촉하려고 했던 비오토피아 주민회 전 회장 박종규 씨는 문 후보가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다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측에서 이미 다 밝혀진 진실을 외면하고 그토록 집착하고 있는 특별회원권은, 박 전회장이 이미 밝혔지만, 실체가 없는 것이고, 특별회원권과 같은 증서가 아니라 안내문에 불과한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은 그마저도 원 후보로부터 단박에 거절당했다고 이미 밝혔다. 이제 문 후보가 답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경황 중에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는 허위사실 발언에 대해 짚어주고자 한다"며 "원희룡 후보의 배우자가 골프를 쳤다는 발언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고,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가 특별회원권을 받고, 온천스파,휘트니스,수영장,레스토랑 무료이용, 골프장 할인혜택을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쭉 사용해왔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비오토피아 특별할인권을 받으면 P골프장에 할인혜택을 받고, 지사는 물론 배우자도 동일 적용을 받으며 특권을 누렸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부 대변인은 "이 사항에 대해 문 후보가 허위사실이 아님을 입증하지 못하면 법적 책임은 물론, 정치적, 도덕적인 책임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문 후보 캠프는 감당할 수 없는 엄중한 허위사실 발언에 집중하고, 지엽말단적인 것을 가지고 본질을 흐리려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스스로 뱉은 발언에 감당할 수 없다면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도민들께 사과한 후 법적 책임을 기다리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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