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해외안무가초청 ‘증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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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 해외안무가초청 ‘증발’공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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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이순열)은 6월 기획상영으로 국립현대무용단 2013년 해외안무가초청 공연 ‘증발(Into Thin Air)’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증발’은 이스라엘 안무가 이디트 헤르만의 안무로 현대사회의 공허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디트 헤르만은 이스라엘 클리파 씨어터(Clipa Theater)의 예술감독이자 이스라엘 현대무용의 메카인 수잔 델랄 센터(Susanne Dellal Centre)의 '쉐이드 오브 댄스'의 예술감독을 맡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영문 제목 ‘Into Thin Air’가 마술쇼에서 무언가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을 표현하듯, 작품은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우리 삶의 지향점 혹은 가치들을 향해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풍부해지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물질은 가득 차 있지만 속은 비어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무용수들의 캐릭터는 의상, 소품 및 분장을 이용한 비주얼적인 즐거움과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 간의 듀엣 및 군무 장면은 새로운 관계의 구도를 이루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역설적인(블랙 코미디) 텍스트를 관객에게 던진다.

공연 영상 상영은 2018 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6월 7일 목요일 저녁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착순 무료(초등학생이상 관람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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