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제 노력 환경부서만..위생부서 ‘손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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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제 노력 환경부서만..위생부서 ‘손 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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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당 물 컵 종이컵으로 사용..배출제 ‘빛바래’
물컵 대신해 종이컵으로 사용하고 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환경부서에만 집중되면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6년 7월 4일 제주시장에 취임한 고경실 시장은 첫 간부회의 석상에서“쓰레기·교통문제가 심각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시민들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쓰레기 줄이기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한 출정식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에서는 물 컵 대신해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환경부서에서만 노력하고, 식당 관련부서는 손을 놓고 있어 배출제가 무색해지고 있다.

특히 고 시장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각종 회의석상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설파하고 있지만 직원들 나태로 고 시장 얘기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도동 장 모 씨는 “제주시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도민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음식점 관련부서는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일각에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환경부서만의 몫이 아니라 타부서가 협조 없이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인데, 음식점은 물론 일반단체 관련된 부서도 적극적인 행정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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