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고의 위험을 줄이는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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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고의 위험을 줄이는건 대비
  • 김병현
  • 승인 2018.05.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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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우도면사무소 주무관
김병현 우도면사무소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다. 작년에는 크나큰 자연재해가 없었지만 올해에는 23일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른 북서 태평양 해역에서 9~12개의 태풍이 발생하겠고 이 가운데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발표하였다.

올해 겨울에는 제주도의 기록적인 폭설로 많은 고생을 하였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설 외에도 제설장비의 부족과 예측실패로 피해를 더욱 키웠던 부분도 있었다. 특히 산간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뿐만 아니라 식수중단 등 기본적인 생활조차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기록적인 폭설은 천재(天災)로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제설장비의 준비나 예보를 듣고 폭설대비를 했더라면 조금 더 피해가 감소되었을 것이다.

우리 면에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지역 청년회 및 마을 단체에서 배수로 정비 및 해안도로변 환경정비 등을 통해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배수로 정비는 여름철 필히 해야 될 청소로 원활한 유수흐름은 여름철사고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위험한 가로등, 반사경, U형볼라드 등 도로시설물과 관광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여름이 오기 전 정비를 해야 한다.

이제는 직접적인 전화를 하지 않더라도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하여 누구라도 파손된 시설물에 대하여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주민들의 관심을 갖고 봐준다면 안전한 제주시 만들기 동참을 할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은 누구나 다 알 듯 예로부터 사고와 관련하여 많이들 사용해왔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은 당연히 차후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중요하지만 소를 잃지 않기 위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주인의식을 먼저 길러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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