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8.8.14 화 23:03
 
 
,
기획연재데스크칼럼
탑동과 보목리 공사가 보여주는 횡포..(데스크칼럼)도민 눈높이 못맞추는 도지사후보들의 생각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8.05.31  09:16: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도지사를 새로 뽑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제주환경 문제에 대한 시각은 도지사 후보들과 도민들의 생각이 달라 선거가 끝나도 여전히 혼란이 지속될, 제주도의 실질적인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얼마전 시작된 탑동 앞바다 매립은 태풍이 올때마다 반복되는 물이 차올라 도로가 파괴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실제로 바닷물이 탑동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새로운 공법이라며 추진했던 일이라는 것이 이 공사를 잘 안다는 사람의 지적이다.

   
 

신기술이라고 들여온 이 공법이 실패함에 따라 피해는 아무 죄없는 도민들이 보고 있는 중이다.

이 매립은 일직선으로 탑동 앞바다를 우중충하게 만들 전망이지만 그 역시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서귀포시 보목리의 경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수백년된 희귀한 백년초자생지가 있는 이곳은 몽돌해안으로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나타내던 곳이지만 지금은 성처럼 시멘트벽이 들어서 흉물처럼 변해 버렸다.

특이한 점은 이 방파제는 올라갈 수도 없도록 돼 있고 중간 중간 다닐 수도 없도록 막아버리고 있다.

   
 

   
 

   
 

백년초군락지가 자라는 곳은 그 앞을 막아버려 틈 사이 구석에 버려진 채 남겨진 이 백년초들이 생존할 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더욱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 지붕 위로 방파제가 만들어짐으로써 주민들은 아예 바다도 구경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횡포(?)를 저질렀다.

몽돌해안이 길게 늘어섰던 곳은 새하얀 시멘트벽이 가로막은 것과 달리 기존에 남아있던 동쪽 해안에는 여전히 자연몽돌해안이 그대로 남아 비교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목리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이같이 파도를 막기 위해 공사를 한 것이며 주민들도 이사를 하도록 보상하려고 했으나 보상보다는 이대로 그대로 살겠다고 해 집안에서 바다를 보지 못해도 좋다고 해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도 바다를 가로 막는 문제에  대해 이를 모두 이해하기로 했다는 얘기다.(이 문제를 알아보려고 이 지역 주민과 여러번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최근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이미 불가한 것으로 결정이 난 트램이나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서부지역 신도시 개발이나 해저터널 등을 건설하겠다는 후보도 나타나 도민들을 걱정시켰다.

그렇잖아도 제주환경을 어떻게 난개발에서 지켜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대다수 도민들의 생각보다도 못한 공약을 남발함으로써 제주도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누가 당선되건 제2공항과 오라관광단지는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도지사 선거가 끝나도 현재의 상황이 바뀔 것 같지도 않다.

   
 

탑동과 보목리 상황만 보더라도 개발업자들의 생각은 하나 뿐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보다는 돈 버는 일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 막아야 할 도지사 후보들을 그보다 더 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욕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를 환경적으로 잘 지키고자 하는 도지사가 아닌 한 도지사 자격이 없다.

한번 사라지면 영원히 다시 볼 수 없는 제주환경..

이 보물같은 제주환경을 돈벌이에 혈안이 된 후보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

도민들이 더욱 더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잘 살펴 도지사를 뽑아야 할 이유다.

도민들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도지사 후보를 선택해야 할 때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고현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道, 제주시 승진 ‘자괴감’..4급 티오 배려해야”
2
“구좌읍, 기우제 봉행...부디 하늘에 전달됐으면..
3
“오름, 마을과 트래킹코스 등 발전해야..“
4
“폭염에 가뭄 걱정”…구좌읍, 전폭적 지원
5
”신산머루 도시재생..도시재개발로 해야..“
6
“삼나무훼손..세계환경수도 ‘너 자신을 알라’”
7
“삼나무 숲길 확·포장 공사, 전면 철회하라”
8
원 지사 “비자림로 아름다운 생태도로로..”..“무늬만”
9
“사업장폐기물 솜방망이 처벌..‘단속 한계’”
10
고길림 시장 직무대리, '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 회원 역량강화 기술교육 워크숍' 참석
환경포커스

”신산머루 도시재생..도시재개발로 해야..“

”신산머루 도시재생..도시재개발로 해야..“
국토부 공모로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83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시 일도...
환경이슈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이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나라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간 ‘감옥으로 ...

"젊은 그대..왜 이곳을 찾았는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