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매립장 연장..대승적 차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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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매립장 연장..대승적 차원 기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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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반대보다 행정과 해법 찾아야..’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사용기한이 만료된 가운데 봉개동 주민들의 유예하기로 해 한시름을 놓게 됐다.

제주시는 봉개매립장 인근 주민들과 봉개매립장 협약한 사용기한이 지난달 31일 만료됐지만 당분간 매립은 계속하기로 해 쓰레기 대란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봉개동 주민대책위원회는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제주도가 대안을 찾을 때까지 사용기간 만료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이번 봉개동 주민대책위위원회가 봉개매립장 사용기한 유예는 쓰레기 문제는 봉개주민만이 아닌 제주도민 전체 입장을 생각해 대승적 차원 판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시는 T/F팀을 구성, 오는 4일 봉개동 주민대책위와 유예기간 연장에 따른 협상에 나설 계획으로 봉개동 주민들의 제주도민을 위한 대승적 판단이 기대된다.

한편 이미 우리는 곳곳에서 쓰레기 전쟁 상황을 겪고 있으며, 우리의 산과 바다, 주택가와 도로,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온통 쓰레기 포화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매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급속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개인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한 의사결정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환경오염문제 중에서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은 쓰레기의 발생이다. 쓰레기를 적시에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주민생활에 커다란 장애를 낳게 된다.

갈등의 시작에서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님비현상은 선진국에서 먼저 시작된 일종의 선진국병이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도 사회기반이 되는 공동시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막가파식 님비현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신뢰와 타협으로 나설 때가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행정과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며, “봉개동 주민들의 행정을 위한 대승적 판단이 아닌 제주도민을 위한 대승적 판단이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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