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보다 내 식당의 꿈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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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보다 내 식당의 꿈을 선택했어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6.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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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제주올레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입학식 개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가 시작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추진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에 선정된 8명의 청년 셰프와 함께 지난 4일(월) 오후 2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실전 연습을 위한 식당 공간까지 제공하는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LH에서 후원하며, (사)제주올레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24일부터 2주 동안 1기 참여자를 모집했다.

식자재 투어, 실제 창업에 활용 가능한 메뉴 개발, 팝업 레스토랑 운영,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서 작성법 등 외식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점과 로칸다 몽로, 광화문 국밥 등 유명 식당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 박찬일 씨가 책임 멘토로 나선 덕에 외식업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의 지원이 줄을 이었다.

부산, 광주, 영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지원자들의 이력도 다양했다.

푸드 트레일러 창업을 목전에 두고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실전에서 ‘깨져보며’ 단단함을 기르기 위해 신청한 지원자. 국제요리대회와 월드푸드 챔피언십의 금메달 수상자 등 꿈을 상상만으로 키워온 것이 아닌 차근차근 실력을 갖춰온 청년들이 모였다. 1기 참여자로는 총 6팀, 8명의 청년 셰프가 선발됐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하나같이 “요리 실력과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별개임을 현실에서 느꼈다”며, “흡사 정글과 같은 창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특급호텔까지 퇴사한 좌민기 씨(24, 제주)는 “안정적인 직장도 중요하지만 제주의 싱싱한 재료로 내 철학을 담은 요리를 선보이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내 식당을 위한 꿈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는 6월 한 달 전문가 교육과 메뉴 개발 캠프, 7-8월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여행자와 지역민을 위한 팝업 레스토랑 운영 등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에서 ‘내 식당창업 프로젝트’ 페이지를 구독하거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mykitchen.jeju)을 팔로우하면 1기 진행과정과 주요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2기 모집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 오요리아시아 070-4264-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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