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가 어르신 대상 약물오남용 예방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10명중 6명은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을 3개 이상 앓고 있고 1일 평균 5.3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약물과다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증가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약물의 흡수, 분해, 배출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부작용 발현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만성질환으로 의약품 사용빈도가 높은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는 약물 오남용 방지로 건강한 노후를 도와 드리기 위해 대한약사회 제주도지부와 연계해 지난 3월 22일부터 10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315명 어르신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또 오는19일, 28일에는 광평 경로당, 영평 상동 경로당을 방문,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유도하고,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음식물의 상호작용 등 평소 어르신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궁금해 했던 것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