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술연구 협력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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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술연구 협력 MOU체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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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7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대양과 섬 문화’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해양문화유산 공동 학술교류에 따른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발굴을 비롯하여 연구·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국가기관이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이 해양문화유산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학술연구사업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해양문화유산 공동조사․연구, 유물의 보존과학 연구, 해양문화유산 전시사업, 각종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는 제주의 역사·민속·고선박·고건축·생애사 등의 분야이며 그 결과는 특별전시와 학술행사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조사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협약 이후 세부일정을 세워 추진할 것이다.

또한 한·중·일 해상교역의 루트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제주 신창리 해역의 수중탐사를 실시한다. 수중탐사는 수중에 유물이나 고선박이 있는지 확인하는 기초조사로, 고선박과 유물 집중 매장지를 찾고 이후 결과에 따라 세부 조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창리 해역은 지역민이 중국 남송대의 도자기와 금제품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는데 중국(남송)-고려-제주-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해상교역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이번 학술교류 협약은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연구 성과와 함께 제주가 갖고 있는 섬 문화를 다각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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