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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겨냥 미.북정상회담..효과 볼까”‘북풍여론몰이 미지근..구시대 유물 비판’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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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6.11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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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미.북정상회담 효과를 볼지 민주당은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는 구시대 유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주 유권자들은 “아침부터 눈 뜨면 저녁부터 전부가 북핵문제, 남북문제, 정상회담, 수석회담으로 도배하고 있다”며 “소위 북풍으로만 선거를 치르려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북풍의 효과로 6월 13일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이 소위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의 정략적인 것이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갖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기면 이 나라는 일당 독재 국가로 갑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미.북정상회담 날짜를 앞당기든지 뒤로 해서 선거를 치러야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지방선거가 되지 않았겠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제주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문대림 후보 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주 서귀포에 유치하겠다”는 발언은 특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시민은 “남북정상회담 제주 개최는 도지사 선거를 떠나서 제주를 위해서 제주지역 국회의원으로써 당연히 추진해야하는 본연의 일이고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같은 이벤트는 아무도 개최여부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시기에 맞춰 선거일 즈음에 이런 얄팍한 공약을 내놓는 것은 국회의원들과 도지사 후보의 역할과 수준을 망각한 지금 처한 상황을 모면하고픈 이벤트성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예전 보수당이 집권당시에 선거때만 되면 북풍 여론몰이로 지탄을 보낸 가운데 민주당도 이제는 구시대 유물(?)인 북풍이용 행태를 그만두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이야 말로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얘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 막판 여권에서 ‘북풍’을 동원하거나 부정선거를 벌일지도 모른다”며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하는 술법들을 또 쓸 거라 확신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는 점도 요즘 새삼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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