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쓰레기 줄이기 전사적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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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쓰레기 줄이기 전사적 홍보 나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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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익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
16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서 쓰레기 줄이기 대대적 홍보
 

제주시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로 매립쓰레기는 줄고, 재활용품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나섰다.

제주시는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제주환경 함께 그리다 재활용 UP, 쓰레기 ZERO’를 주제로 15~16일까지 양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줄이기 홍보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제주시는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홍보와 ‘쓰레기배출 수수료 안내’, 대형폐기물 배출방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폐의약품 배출방법‘ 등을 홍보했다.

특히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해주는 등 우유팩을 갖고 온 시민들에게는 화장지로 무료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홍보관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쓰레기에 대한 궁금증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제주는 지난 4월1일부터 재활용 배출 요일을 대폭 완화해 △월요일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 불연성 △수요일 플라스틱류 △목요일 종이류.비닐류 △금요일 플라스틱류 △토요일 종이류.불연성 △일요일 플라스틱.비닐류로 변경됐다.

또 병류, 스티로폼, 캔, 고철류는 전용용기를 배치해 품목별로 매일 배출이 가능하도록 했고, 플라스틱과 종이류는 격일제로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만 보더라도 폐비닐의 경우 시행 전인 2016년에는 355t만이 재활용으로 수거됐는데 시행 후에는 2469t으로 늘어났다. 품목별로 모으다 보니 이물질이 묻거나 오염될 확률도 뚝 떨어졌다.

 

그러나 혼합배출로 선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지만 혼합으로 수거된 쓰레기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계가 뒤따른다.

재활용품을 단품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양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어렵다는 게 일선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배출하면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해”라는 견해다.

 
고대익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고대익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시민들이 분리배출 하더라도 수거 시 혼합수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배출 시 혼합 배출하는 것이지 혼합수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따라서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이 이물질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종류별로 재활용품 분리배출해 줄 것”을 고 과장은 당부했다.

고 과장은 “시민이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정투자는 조기에 집중하고 최대한 빨리 사업을 완료해 제주시가 청정 도시로서 깨끗한 도시미관을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시민들도 ‘재할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자발적인 유지‧관리 노력이 있어야만 그 효과가 두 배, 세 배로 커질 수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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