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산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우려
상태바
제주도, 올해산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우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7 0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산 주요 월동 채소류 제1차 재배의향 조사결과 전체 재배 면적은 전년도 수준으로 재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기상여건에 따라서 과잉생산 우려 등 유통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동 채소류 농가 재배의향 조사는 올해 하반기에 파종되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하되는 월동무, 가을배추,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 12개 품목을 읍면동별, 품목별로 표본 농가를 추출해 면접 청취 방법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다.

재배의향 조사 결과 전년대비 양파(13%), 콜라비(11%), 배추(10%), 방울양배추(7%) 품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당근(2.3%), 양배추(0.0%), 월동무(△7.5%), 마늘(△3.0%)도 전년 수준이거나 조금 감소하고 있으나, 전년도 수급조절과 시장격리 등 유통 처리에 어려움을 감안하면 재배면적 줄이기 등 자구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는 주요 채소류 타작목 전환 등 적정생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적이고 자율적인 수급 조정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예방을 위해 목표가격제를 통한 수매가를 보전하는 맥주보리 재배확대 유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월동채소류를 재배했던 농지에 채소류와 감자외 타작물을 재배 하거나, 사료․ 녹비작물이나 휴경하면 생산 조정 직불금 지원(1,000천원/ha)으로 작목을 분산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채소류 수급조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자조금 조직을 년차별로 적극 육성해서 자조금 조성과 채소류 가격안정관리제도를 확대해 채소류 재배 농업인이 가격 하락 시에 일정 기준 가격 차액 보전을 통해 농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월동채소 과잉생산 원인의 하나인 초지 내 농산물 경작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시 교차 점검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위법사항 적발시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호 관측조사결과 육지부 가을 작형의 평년대비 당근 45.6%, 무 16.5%, 양배추가 3.6% 증가 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농가들에게도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전 품목 재배면적 10%이상 줄이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전파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재배의향조사 분석결과를 농가와 농업단체, 농협, 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단체에 통보하고, 전국재배동향을 파악, 농가에 전파함은 물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채소류 타작목 전환 등 적정생산 추진계획에 대해 읍면동 단위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시장격리 등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시책 설명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적정재배 및 고품질 채소류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