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멀티과, 모 교수 갑질행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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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멀티과, 모 교수 갑질행태 폭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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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거부와 함께 해당 교수 파면 촉구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모 교수 행태를 고발했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4학년 학생들이 교수에게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수업 거부와 함께 해당 교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과 교수진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바로잡고 학생인권을 위한 파면촉구 선언문 낭독식을 18일 공식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갑질횡포를 일삼은 교수의 실체와 학생의 문제를 외면하는 학과 내 실태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생이 수행한 과제 컨펌 중 욕설을 했고, 학생 증명사진을 보며 성형 여부를 언급, 스승의 날에 손편지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제시한 영상에는 해당 교수가 수업 도중 도시락을 데워오라 시킨 뒤 식사하는 모습과, 학생을 책상에 누우라고 하며 수치심을 주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A교수의 상습적인 폭언과 인격모독∙외모비하∙성희롱 발언, 사적인 일에 학생들의 노동력을 갈취하는 행동, 정규수업 외 무기한 연장수업, 당일 통보식의 수업시간 변경, 고가의 참고서적 강매, 고액 참가비의 공모전 참여와 상금배분 강요 등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진과 학과 측에서는 우리가 부착한 대자보와 현수막을 훼손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은닉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해당 교수와 관련 교수진은 비대위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회유와 압박을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 전원이 용기를 내 마음을 모았고, 졸업한 선배들과 1~3학년 후배들도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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