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여론 귀 기울이고, 민의 담는 도정을.."
상태바
"도민여론 귀 기울이고, 민의 담는 도정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6.1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민단체연대 논평 원희룡 당선인에게 바란다 발표
원희룡 지사가 당선후 인사하고 있다

“제주도의 주요현안인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제주신항만 개발사업, 영리병원 등에 대한 도민사회의 분명한 바람을 제대로 인식하고 독선이 아닌 끝임 없는 소통으로 민의를 받아 드려야 한다.

18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제7기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원희룡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은 발표하고 ”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도민여론에 귀 기울이고, 민의를 담아내는 도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논평은 ”전국 2위의 투표율(65.9%)을 자랑하며 도민사회의 지방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며 ”제주도의 미래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출마했던 모든 후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당선인들은 도민사회와 약속한 공약들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당선인으로써 그리고 민선 7기 지방자치를 이끌 주역으로써 다시 한 번 공약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실행계획을 세우는 등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를 전했다.

특히 ”제주도정을 이끌 원희룡 당선인에게는 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 논평은 ”원희룡 당선인이 다시 도정을 이끌게 된 데에는 도민사회가 새 도정이 보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청렴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청정과 공존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지난 4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그에 따른 분명한 혁신이 필요하며 또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도민여론을 깊이 받아들이고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라는 당부다.

또한 ”제주도의 주요현안인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제주신항만 개발사업, 영리병원 등에 대한 도민사회의 분명한 바람을 제대로 인식하고 독선이 아닌 끝임 없는 소통으로 민의를 받아 드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논평은 특히 ”이들 사업은 제주도의 사회적, 환경적 수용성과 미래가치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따라서 ”이와 관련해 분명하고 투명한 재검토를 통해 지방자치의 주인인 도민이 충분히 판단하고 공론화하여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지난 선거기간 연대회의가 제안한 지속가능한 제주·환경중심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법정계획 수립과 관광객에 대한 총량적 관리 정책 마련 등 10대 분야 30대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동의한 부분은 철저히 정책화하여 실천해야 하며 유보한 정책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와 소통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논평은 ”촛불혁명 이후 민의의 방향은 적폐를 몰아내고 구태를 혁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가 이런 민의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더 높은 수준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도민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도민의 직접참여와 결정의 요구는 무시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부디 민선7기 원희룡도정이 구태와 실망의 정치가 아니라 개혁과 새로움의 정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또한 ”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보장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끝으로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만을 생각하며 도민만을 위해 일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칭찬받는 4년의 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