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진로선택 맞춤형 교육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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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진로선택 맞춤형 교육 설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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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고교학점제의 본격적 시행을 대비해 19일 고등학교 교감, 교무,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2018년 고교학점제 교원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과제에 대하여 교육부 고교학점제 담당 교육연구사의 발표와 서울 도봉고와 면목고의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 진로선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학교에서 추진 가능한 운영 형태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서 올해부터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전면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 연구학교인 대정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 적용 가능한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구축하고 있으며, 선도학교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선택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소수 학생 선택 또는 학교 여건 상 미 개설되는 과목에 대하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크게 거점학교에서 과목을 개설하여 인근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거점학교형’과 몇 개의 학교가 연합해 각각 과목을 개설하고 연합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학교연합형’이 있다.

대정고등학교는 거점학교형 체계를, 서귀포여자고등학교는 학교연합형 체계를 구축해 2019학년도에는 학생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교원동아리에서는 제주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고교학점제 실행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

2학기에는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고교학점제의 추진 방향을 이해하고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문화 조성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고교체제 개편, 수업 및 평가의 변화, 대입 제도 개선 등의 과제가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되어야 하며, 교원 수급 계획, 교실 환경, 관련 예산 편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추진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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