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바위에 내려앉은 노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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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바위에 내려앉은 노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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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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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바위에 내려앉은 노란 별

               

노란별 1

 

 

바위에 노란 별들이 내려앉았는지 눈이 부시군요.

 

 

노란별 2

 

 

돌나물과 많이 닮았지요?

이름도 특이한 ‘말똥비름’입니다.

말똥비름은 논밭근처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입니다.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보이는 식물이지요.

 

 

노란별 3

 

 

샛노란 꽃이 아주 어여쁩니다.

그런데 꽃 바로 곁 주걱모양의 잎겨드랑이에 2쌍의 잎이 겹쳐져 마치 둥근 녹색 꽃처럼 보이는 존재가 눈에 뜨이네요.

 

 

노란별 4

 

 

하나를 발견하고 나니 여기저기에서 속속 모습이 드러나는군요.

잎겨드랑이마다 붙은 둥근 존재들은 다름 아닌 살눈(주아)입니다.

 

 

노란별 5

 

 

살눈은 보통 장마 때 떨어져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이른 봄에 성장합니다.

종자가 아닌 살눈으로도 번식을 하다니 특이한 식물입니다.

 

 

노란별 6

 

 

말똥비름 곁으로 빙빙 비틀리며 영역을 넓혀가는 마줄기가 보입니다.

그런데 줄기에 붙어있는 잎이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려서 성치 못합니다.

누군가가 갉아먹은 흔적입니다.

 

 

노란별 7

 

 

줄기를 따라 시선을 옮기다보니 잎 뒷면에 몸을 숨긴 곤충 두 마리가 보입니다.

머리와 앞가슴은 붉은색이고 딱지날개는 청람색으로 광택이 나는군요.

‘붉은가슴잎벌레’입니다.

마과(Dioscoreaceae)식물의 잎을 먹기 때문에 마 혹은 참마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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