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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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6.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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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자살예방게이트키퍼를 2020년까지전도민의 5%(약 35,000명)로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16년 인구 10만명당 24명인 제주의 자살률을 2020년 인구 10만명 당 20.0명, 2022년 17명까지 감소하기 위해 전 도민 생명사랑‘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게이트 키퍼(Gate Keeper)는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사람의 자살위험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으로 생명지킴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의 경우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살사망자수 및 자살률이 감소되고 있으나 2016년 연령별 자살현황(사망자수 151명)을 살펴보면 40대 및 70대 자살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였고, 연령별 사망자수로는 지역경제의 중심 연령층인 40대의 사망자수가 34명으로 최대이다.

게이트키퍼양성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도청+행정시+교육청+경찰청+사업체+종교단체+사회단체’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운영, 고위험군 발견 위한 우울증 검사 등 스크리닝 강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도민과 단체의 교육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2019년에는 게이트키퍼 심화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정예화된 지역별 이끔이를 양성하여 지역내 자살예방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할 예정이다

교육강사는 현재 13명이 활동중이며 교육신청은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710-3021), 제주시/서귀포시정신건강센터(728-4074/760-6029)로 하면 된다.

제주도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은“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교육에 전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자살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막을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도민들이 주변의 노출되지 않은 우울증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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