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군사기밀 탐지..조일리 비양동망대(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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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군사기밀 탐지..조일리 비양동망대(변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06.25 0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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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설치한 망루일 가능성이 더 커

조일리 비양동망대(변형)

위치 ; 우도면 조일리 비양동 등대 서쪽 동산(연평리 1-1번지)
시대 ; 일본강점기
유형 ; 군사유적(망루)
크기 ; 높이 360cm
상부 東 460cm, 西 440cm, 南 520cm, 北 430cm
하부 東 670cm, 西 830cm, 南 795cm, 北 840cm

▲ 비양동망대(1996우도지).
▲ 조일리_비양동망대

비양동 등대 옆과 전흘동 세베곶(세비코지) 등대 옆 두 곳에 똑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석축물이다.

계단이 망대 동쪽 벽에 안으로 들어간 형태(위 사진)로 설치되었었으나 2008년 5월 답사 때 보니 동쪽 벽에 덧붙여 돌출된 계단으로 변형되어 있었다.

그리고 높이도 1m 가까이 높였으며 상부에는 시멘트로 평면을 만들어 변형이 심하다.


우도의 망대는 두 곳에 있는데 모두 우도의 북쪽 바닷가에 있어서 남해안 쪽을 관찰하게 되어 있다.


'4.3 사건 당시(1948)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공비를 막기 위하여 쌓도록 했으며 비양동에만 하나를 만들었다'(1996. 7. 31. 노인회장 증언, 牛島誌 117쪽)는 주장이 있으나, 향토사학가 김찬흡의 글에는 '…(다우슨 파트릭 신부는) … 1937년 10월 경부터 신도로부터 모슬포비행장에 대한 규모와 배치된 인원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1938년 11월 경에는 牛島의 해군 특설 望樓의 구조와 배치 병력 등 군사 기밀을 탐지했다.'(한라일보 1999년 1월 18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군이 설치한 망루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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