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포神之位'..유수암리 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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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포神之位'..유수암리 포제단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06.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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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정월에 里社祭, 7월에 포祭를 나누어 지냈다

 

유수암리 포제단

▲ 유수암리_포제단

위치 ; 애월읍 유수암리 포젯동산. 유수암리 주유소 북쪽 유수암리로 들어가는 길에서 30여m 내려가면 서쪽으로 난 농로가 있고 그 농로를 따라가다 80m쯤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로 들어가서 200m쯤 가면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밭에 이르러 길이 없어진다. 그 밭 동산 오른쪽 소나무 숲 사이에 제단이 있다.
유형 ; 민간신앙(포제단)
시대 ; 조선∼현대


유수암리 포제단은 마을 남쪽 포제동산에 마련되어 비교적 잘 단장되어 있다. 밭담 형태로 울타리를 두르고 그 안에 정교하게 돌을 다듬어 제단을 마련하였다.

제단은 옆과 뒤의 벽 및 지붕까지 돌을 다듬어 세우고 덮어 비각 모양을 만들었다. 돌집 안에는 '포神之位'라고 새긴 돌위패를 세웠다.

여기서는 '포神'과 '里社之神'을 함께 모신다. 행제시에는 里社之神'을 먼저 모신다.

과거에는 정월에 里社祭, 7월에 포祭를 나누어 지냈다고 하며 제관은 12人이다. 전사관 집을 제청으로 하여 이레 동안 정성을 들인다.

祭日 닷새 전에 마을 출입구에 금줄을 친다. 희생으로는 돼지 한 마리를 올린다. 옛날에는 里社之神에게는 돼지 한 마리를 올리고 포神에게는 돼지 머리만 올렸다고 한다.(북제주군의 문화유적Ⅱ 6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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